철도 근무 3조2교대 환원…일선 신입 위주 배치 차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작년 한 해 사망사고와 탈선, 급정차 등 철도 사고가 유독 많았죠.<br /><br />정부가 사고 재발을 막겠다며 한국철도공사에 4조2교대 근무를 3조2교대로 돌려놓으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원인인 직원 숙련도 부족 해소와 관제 체계 개선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1월 오봉역 사망 사고, 그 바로 다음 날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 사고.<br /><br />한강철교 위에서 2시간이나 멈춰선 1호선 전철과 통복터널 단전사고까지.<br /><br />2020년 40건, '21년 48건이던 철도사고는 지난해 66건으로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자칫 대량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자 정부가 철도 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우선 한국철도공사에 4조2교대 근무 체계를 3조2교대로 환원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4조2교대가 국토부 승인 없이 도입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국토부 관계자는 '4조2교대를 모든 사고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, 인력난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다'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3조2교대 환원 시 근로시간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업무 자동화와 첨단화로 적정 시간을 유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선로 내부 결함을 조기 파악하는 초음파 검사기기 확충과 원격으로 기관차를 제어하는 무선 입환 시스템 도입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기관사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위해 운전공간에 CCTV 설치도 검토하고 지금은 각자 운영되는 전국 100여 개 관제시스템도 2027년까지 통합 운영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신규 광역철도 기관사는 열차 운전을 맡기 전 반드시 전철 차장을 거치도록 하는 방안도 시행합니다.<br /><br />열차 전반에 대한 숙련도 제고를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또, 업무량이 많은 역사에는 중견과 신입직원을 균형 있게 배치하고, 코레일에 안전 분야 책임자로 '안전부사장'직 신설도 검토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전철사고 #오봉역 #탈선 #4조2교대 #3조2교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