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, 61년만에 인구감소…출생률 1949년 이래 최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출생률은 194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인구 고령화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홍콩 윤고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인구는 14억1,175만 명이라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출생 인구는 900만 명대에 그쳤지만 사망자는 1천만 명을 넘겨, 1년 전보다 무려 85만 명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인구 감소는 마오쩌둥이 펼친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강타한 1961년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 비율인 출생률은 6.77%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49년 이후 가장 낮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인구 증가세는 2016년부터 둔화하기 시작했는데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고 생활비와 자녀 양육비가 급증하면서 젊은이들의 결혼과 출산 의지가 꺾였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가 2021년 두 자녀 정책을 폐지하는 등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펴고 있지만 추세를 되돌리진 못했고 코로나19 사태는 출생률 하락을 심화했습니다.<br /><br />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인구 감소는 경제 성장에 타격을 입히는 동시에 중국 경제가 규모에서 미국을 따라잡는 것을 더 힘겹게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는 10년 전 70%였던 중국의 노동인구 비중이 지난해 62%를 기록하는 등 국가 연금체계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올해 세계 최다 인구 국가 지위도 인도에 넘겨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홍콩에서 연합뉴스 윤고은입니다.<br /><br />#중국_인구 #출생인구 #85만명 #인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