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구룡마을에서 큰불이 나 한때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민 500여 명이 대피하고 이재민도 60여 명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철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직 불이 계속 꺼지지 않고 있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제 불이 많이 잦아들었고요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연기도 조금은 줄어든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도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대응 1단계까지 모두 해제하고 큰 불을 잡았다는 초진을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연기가 걷히고 나서 처참한 모습이 더 잘 드러나는데요. <br /> <br />검게 그을린 집들이 곳곳에서 보이고 집이 있던 자리에는 처참한 흔적만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시작된 건 오늘 새벽 6시 2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59분 만에 주변 소방서 소방력까지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소방대원과 군인, 경찰 등 9백여 명을 투입하고 헬기 10대까지 동원해 진압 작업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불로 아직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 <br /> <br />4, 5, 6지구에 사는 450여 명이 급하게 대피했고 60세대 정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구룡마을 주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한춘희 / 구룡마을 주민 : 그러니까 4지구 맨 꼭대기서 났는데 거의 탔다고 봐야죠, 4지구 이 밑에 몇 가구만 빼고는. 이제 본격적으로 소방대원들이 들어온 건 한 40분쯤 들어온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YTN으로도 제보가 쏟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산 밑자락 주택가 쪽에서 큰불이 난 영상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멀리서 촬영된 영상이지만 불길이 뚜렷이 보일 정도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모습도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겨울철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가 잦았다는 주민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강남구청은 주변 호텔 4곳에 125개 호실을 확보해 대피한 주민들을 이동시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에도 필요한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2011524175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