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의 쓰레기 재활용 문제 어제에 이어 한 번 더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에서 분리 배출된 쓰레기는 클린하우스와 재활용도움센터 등에서 품목별로 선별작업을 거쳐 재활용되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음식물에 오염됐거나 접착식 라벨이 붙어 있는 쓰레기는 분리 배출해도 재활용되지 않고 그대로 버려진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허은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 시내 한 클린하우스입니다. <br /> <br />플라스틱 수거함에 세척하지 않은 일회용 컵과 배달용기, 양념 통 등이 버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종류가 다른 품목들의 혼합 배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버려진 재활용 쓰레기들은 선별장으로 옮겨져 작업자들의 수작업과 선별기를 거쳐 다시 한 번 분류됩니다. <br /> <br />세척 하지 않고 버려진 오염된 쓰레기들은 재활용 원료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쓰레기를 분류하는 과정에서도 음식물 등이 묻어 있는 오염된 플라스틱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[송영훈 / 제주시 환경시설관리팀장 : 음식물 오염이라든가 재활용 분리가 제대로 안 돼서 재활용이 안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분리배출을 자세히 해주시면 저희가 재활용률이라든가 그런 부분이 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제주시 선별장으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모두 1만 6천530톤. <br /> <br />반입된 쓰레기 가운데 46%가량인 7천741톤이 재활용 업체에 매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말해,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의 절반 이상이 말 그대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최근 본격 시행되고 있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실태도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분리 배출된 투명 페트병은 이물질 함량이 낮아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사용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다른 일반 플라스틱 쓰레기들과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선별장과 처리업체 등에서는 여전히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일일이 확인하고 붙어 있는 라벨을 하나하나 떼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클린하우스에는 안내문이 무색하게 전용 수거함마다 라벨을 떼지 않은 투명 페트병들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도우미가 상주하는 재활용 도움센터에서도 꾸준히 안내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배출방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[이종헌 / 재활용도움센터 도우미 : 페트병 (라벨을) 안 떼고 가져오는 사람들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허은진kctv (yerin718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12307055891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