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년, 당장 3년 뒤부터 수도권 내 쓰레기 직매립이 전면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발등에 불이 떨어진 서울시는 소각장 증설을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거센 주민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열린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주민설명회. <br /> <br />소각장을 증설해도 오염 물질 영향이 없다는 설명 자리였지만 주민 반발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"백지화! 백지화" <br /> <br />쓰레기 처리 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생활 폐기물이 3,200t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약 2,200t은 서울에서 소각하고 나머지 1,000t은 인천에 있는 매립지에 묻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1,000t을 인천에 보내는 게 2025년까지만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관련 시행규칙 개정으로 2026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지난해 서울시가 내놓은 대안이 이미 소각장이 있는 상암동에 <br /> <br />1,000t 규모의 소각장을 새로 짓겠다는 건데 주민 반발이 여전히 거셉니다. <br /> <br />[정삼모 / 서울시 자원회수시설건립팀장(지난 18일) : 전반적으로 각 항목별로 보시면 환경기준에 대해서 만족하고 모델링 통해 평가해 본 결과는 모두 만족해서 건강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되는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상암동에 소각장을 신설해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상암동에 1,000t 규모의 소각장을 새로 짓는 대신 현재 750t을 처리하는 기존 소각장을 2035년까지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소각장을 폐쇄하면 또다시 이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이 필요하고 그때도 다른 자치구에 있는 소각장을 증설할 가능성이 큰데 지금 같은 격한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윤정희 / 마포구 주민(지난달 28일) : 우리가 소각장이 없습니까? 750톤, 5개 구의 쓰레기를 매일 750톤씩 태우고 있습니다. 우리는 1,000톤의 추가 소각장 결사 반대합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 역시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소각장 신설은 불가피하다는 데 동의합니다. <br /> <br />생활 폐기물을 절감하거나 소각량을 줄이는 노력을 훨씬 강화해야 한다는 게 전제조건입니다. <br /> <br />[배재근 / 서울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 교수 : 전처리 시설이란 것은 종량제 봉투를 파봉, 파쇄하고 선별하는 장치입니다. 굉장히 간단하게 쉽게 빠른 시간에 설치할 수 있기에 소각로가 증설되기 전까지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차유정 (chayj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12401271757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