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설·강풍에 하늘길·뱃길 막혀…귀경객 수만명 발동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광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호남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귀경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광주에는 보시는 것처럼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발이 지금은 더 굵어진 상황인데,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있어 귀경길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눈에도 불구하고 터미널에는 귀경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,<br /><br />폭설과 강풍으로 광주공항 항공편이 결항돼 터미널을 찾은 귀경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짧은 고향 방문을 뒤로하고 다시 집으로 향하는 얼굴에서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납니다.<br /><br />현재 호남과 제주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광주와 전남은 최고 30㎝ 이상입니다.<br /><br />제주도 내륙에도 최고 30㎝ 이상, 제주 산지에는 최고 70㎝ 이상이 예보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고속버스와 열차 편은 차질 없이 출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오늘 온종일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더 큰 문제는 전남 섬마을과 제주도를 찾은 귀성객과 여행객들입니다.<br /><br />전남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52개 항로, 81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공항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어 귀경객과 여행객의 발이 묶였습니다.<br /><br />제주공항을 출발하는 233편을 포함해 항공기 466편이 모두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제주를 떠나려던 승객 4만3천여명이 제주에 고립됐습니다.<br /><br />공항과 항공사는 사전에 결항 정보를 안내하기는 했는데요,<br /><br />하지만 공항에는 대체 편을 예약하려는 승객들이 몰려 크게 붐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