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많은 눈에 한파와 강풍까지 겹쳤습니다. <br /> <br />농민들은 연휴도 잊은 채 농작물 피해를 막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 여수에서는 강한 바람에 어선 여러 척이 떠내려가는 사고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침부터 몰아친 눈보라에 도심이 하얗게 뒤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를 나선 차들은 혹시나 미끄러지지 않을까 속도를 줄이며 조심조심 운행합니다. <br /> <br />연휴 마지막 날 기상이 악화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순탄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주건우 / 전북 정읍 인상고 3학년 : 지금 해남에서 광주 오는 길인데, 평소보다 더 막히고 도로 상황도 안 좋고, 교통사고 나서 버스가 돌아와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좋은 것보다는 불편한 게 더 많은 거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쉴새 없이 내린 눈에 하우스 농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눈이 무겁게 쌓여 시설이 무너지는 건 물론이고 한파에 작물이 얼어 죽지 않을지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파가 더 심해질 거라는 예보에 명절 휴일도 반납한 채 서둘러 다 익은 방울토마토를 땁니다. <br /> <br />[이한순 / 전남 장성 남면 농민 : 잠을 못 자는 이유가 또 하우스가 찌그러지면, 보수·복구를 못 하잖아요. 이제 나이를 먹어놓으니까. 그러면 이제 생활고를 어떻게 하겠어요. 대책이 안 서는 거고요.] <br /> <br />제설차도 쌓인 눈을 옆으로 밀어내고, 제설제를 뿌려가며 안간힘을 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산간과 농어촌 도로는 쌓인 눈에 길이 얼어붙어 통행이 제한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설 특보가 내려지면서 이곳 무등산과 월출산, 내장산을 비롯한 호남지역 국립공원 탐방로 출입이 대부분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명절 연휴 마지막 날, 호남과 제주뿐만 아니라 경북 울릉도에도 많은 눈이 내려 수십cm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12418501391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