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방비 대란…중앙난방 끄고 실내텐트까지 등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새 갑자기 치솟은 난방비가 큰 논란이 되고 있죠.<br /><br />서울의 한 아파트에선 난방비가 두 배 넘게 뛰었다는 민원에 중앙난방을 일시 차단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치솟는 난방비에 시민들은 다양한 자구책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아파트에 붙은 공지입니다.<br /><br />기존의 24시간 난방 공급에 대해 민원이 제기돼 일정 시간 중앙난방을 중단했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일부 세대에서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항의가 빗발치자 난방비를 절감하겠다며 자구책을 내놓은 겁니다.<br /><br /> "(난방비가) 127%로 올라가지고 주민들이 난방을 끄라고 난리를 쳐가지고 어쩔 수 없이…."<br /><br />주민들은 난방비를 줄여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, 체감 온도 영하 20도 아래로까지 내려간 역대급 추위에 어린이들과 노년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춥다는 느낌은 이제 좀 강해요. 오랫동안 살았어요. 한 20년. 처음이에요. 난방이 안 들어오고 이런 거는 처음인 것 같아요."<br /><br />추위는 맹위를 떨치는데 급등한 난방비는 부담되다 보니,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침대 매트리스 위에 설치하는 '실내텐트'는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끌고 있고, 일부 유명 브랜드 제품은 품절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자취생들은 실내에 있으면서도 '외출 모드'로 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난방비를 아끼려면 중앙난방인 경우 잘 안 쓰는 방은 밸브를 조금만 열어두고 개별난방이면 장기 외출 시 보일러 전원을 끄지 말고 외출모드로 해놓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또, 전문가 상담 후 배관을 청소하는 것도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난방비_대란 #중앙난방 #외출모드 #실내텐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