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극에서 영국 런던 크기만 한 빙산이 바다로 떨어져 나왔다고 CNN이 영국 남극연구소(BAS)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분리된 빙산의 크기는 1천550㎢로, 런던시의 면적과 맞먹는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이 빙산이 분리된 곳은 남극대륙 웨들해에 있는 브런트 빙붕으로, 10년 전 이곳에서 균열이 발견된 뒤 두 차례 큰 빙산이 분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남극연구소 지질학자인 도미닉 호지슨 교수는 보도자료에서 "빙산 분리는 자연 현상의 일부로,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다"며 "기후변화와는 무관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빙붕을 실시간 관찰해 연구진의 안전을 확인하면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브런트 빙붕에 있는 남극연구소의 연구 시설인 핼리과학연구소는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빙산 분리는 현재 여름인 남극의 바다 얼음(海氷) 면적이 기록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콜로라도대학의 국립빙설데이터센터(NSIDC)는 이달 초 "여름에는 남극 바다 얼음 면적이 급격히 줄어드는데, 올해는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였다"며 "지난해 12월 말에는 45년 위성 관측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영규 (ykha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1261046572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