끝까지 '반쪽'…양곡법 부의·국정조사 보고서 야 단독 의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작부터 파열음을 냈던 1월 임시국회의 처음이자 마지막 본회의는 평행선으로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양곡관리법 본회의 부의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보고서 안건은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채 반쪽으로 의결됐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본회의장의 국민의힘 의석이 텅 비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양곡관리법 부의 안건이 표결에 들어가자,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퇴장한 것입니다.<br /><br />결국 총투표수 165표 중 찬성 147표로, 야당 단독으로 가결되었습니다.<br /><br />부의는 본회의에서 안건 심의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김의장은 양곡관리법을 더 이상 상정하지 않고, 여야를 향해 합의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야가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의장으로서 간곡히 당부드립니다."<br /><br />양곡관리법은 지난해 12월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여당 반대 속에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 직회부가 가결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법사위에 회부된 해당 법안이 60일이 넘도록 처리가 되지 않자, 야당이 직회부를 추진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국민의힘은 이 법안을 법안소위에서 더 논의할 것을, 민주당은 본회의 처리를 주장하고 있어 합의는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어서 국조특위에서 야당 주도로 의결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도 상정됐습니다.<br /><br />보고서에는 윤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와 책임자 처벌, 이상민 행안부 장관 파면, 독립적인 조사기구 설치 요구 등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보고서를 최종 채택하는 문제를 두고 끝까지 대치했습니다.<br /><br /> "(민주당은) 비교적 중립적으로 작성한 결과보고서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마음대로 첨삭한 후 다수의 힘으로 이를 채택했습니다."<br /><br /> "(이상민 장관은)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뒤에 숨어 사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리로 돌아오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, 기본소득당 의원 등 재석 158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양곡관리법 #국정조사 #보고서 #본회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