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재소환 응했지만…날짜·방식 또 '기싸움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대장동·위례 개발 의혹' 2차 조사를 놓고 이재명 대표와 검찰의 기싸움이 다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가 재출석 의사는 밝혔지만 조사 일정과 방식을 두고 평행선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추가 소환을 놓고 이재명 대표와 검찰의 공방이 다시 불붙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2시간반 동안 조사받은 이 대표는 한 차례 더 나오라는 검찰 요구에 따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, 대선 패자로서,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며 정치보복 프레임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선택지는 이번주 화요일과 수요일.<br /><br />조사의 연속성을 고려해 1차 조사로부터 사나흘 뒤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대표는 "주중에는 일할 수 있게 주말을 활용하면 좋겠다"며 마냥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 "당무와 국정에 나름의 역할도 있고, 미리 정해 놓은 일도 있고 수사라고 하는 것이 오늘내일 안 하면 무슨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니고…."<br /><br />변호인과 일정을 협의하겠다고 했는데, 검찰에 공식 입장은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검찰이 재소환 명분을 쌓기 위해 고의적으로 조사를 지연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남은 조사 분량과 시간을 물어봤지만, 검찰이 답하지 않았다며 "검찰권 남용의 대표적 사례"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면밀히 조사하는 것은 수사팀의 의무"라며 "중대 혐의가 있는 만큼 촘촘히 조사해야 한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서면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겠다면서 조사 지연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"수사에 어떻게 임할지는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"고 했지만, 할 말은 진술서에 다 있다는 입장이어서 실질적 조사는 어려워보입니다.<br /><br /> "이 사건에 대해서 이미 충분히 제가 드릴 말씀은 다 드렸습니다. 여러분 보신 것처럼 이(진술서) 안에 있지 않습니까?"<br /><br />기싸움 속에, 검찰은 재소환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검찰 #서면진술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