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북부 몬태나주 상공에 정체 불명 풍선 나타나 <br />美 국방부 "고고도 정찰기구…추적·감시 중" <br />바이든 대통령에도 보고…국방장관도 대응책 논의 <br />다음 주초 블링컨 방중 앞두고 외교 악재 추가<br /><br /> <br />정체 불명의 풍선 하나에 미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보낸 정찰 풍선이라고 단정 짓는 분위기인데, 다음 주초(5일~6일)로 알려진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美 몬태나주 상공 : 이건 달이고, 저건 무슨 행성이죠?] <br /> <br />미국 북부 몬태나주 상공에 나타난 원형 물체, 가까이 당겨서 보니 대형 풍선입니다. <br /> <br />미 국방부, 펜타곤은 고고도 '정찰기구'라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(NORAD)가 추적 감시 중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매체들은 이 정찰 풍선이 중국에서 왔다고 확신한다는 고위 관리들의 말을 앞다퉈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ICBM 150기를 보관한 군사기지 상공을 휘젓고 다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도 보고가 올라갔고, 필리핀을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국방 장관도 현지에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-22가 출격 대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결국 격추 계획은 보류됐습니다. <br /> <br />풍선의 잔해가 지상에 떨어지면서 민간의 피해가 예상되는 반면, 저궤도 위성 이상의 실효성 있는 정찰 자산은 아니라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미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공식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우리도 현재 조사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. 쌍방이 함께 냉정하고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반도체 첨단 기술 통제와 필리핀 군사 거점 추가 등 새해부터 중국에 대한 압박을 높이는 미국. <br /> <br />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베이징을 방문을 앞두고 악재가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 블링컨 방중설에 대한 확인 요청이 3번이나 나왔지만, 알려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만 되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0319462624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