핼러윈 데이 축제를 즐기러 거리에 나온 시민 159명이 희생된 '이태원 참사', 내일이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수사와 국회 국정조사가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에 부족했다는 평가 속에 유가족들은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22년 10월 29일. <br /> <br />이태원역 1번 출구 앞은 핼러윈 축제 인파로 인산인해였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5시까지 3만여 명, 밤 9시에는 6만여 명이 운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10만 명 정도를 예상했던 경찰은 참사 3시간 41분 전부터 걸려오기 시작한 신고 전화에도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태원 참사 당일 최초 112 신고 : 해밀턴 호텔 그 골목에 이마트24 있잖아요. 사람이 내려올 수 없는데 계속 밀려 올라오니까 압사당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김학경 /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학과 교수 인터뷰 : 풍속이라든지 범죄 방지 범죄 예방에만 대비를 한거고 인파 사고에 대해서는 전혀 대비가 안 되어있었던 거죠.] <br /> <br />밤 10시 15분, 참사 발생 직후 '골든타임'에서의 대처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생명을 구하러 온 구급차가 꽉 막힌 도로 탓에 이태원역 근처에 갈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세훈 /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인터뷰 : 10시경에 시속 1.2km로 굉장히 속도가 느려지는 걸 볼 수 있고요. 11시경에는 1까지 떨어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일반 도로를 통해서 구급 차량이나 비상 차량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요.] <br /> <br />재난의 컨트롤 타워들은 현장의 사투를 지원하는데 너무 더뎠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이 처음 보고받은 시각은 그나마 가장 빨랐던 밤 11시 3분이었지만 재난 대응을 총괄해야 할 장관은 11시 20분, 서울경찰청장은 밤 11시 36분에야 알았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은 다음 날 새벽 2시 30분. <br /> <br />[최희천 / 아시아안전교육진흥원 연구소장 : 어떤 시스템이 하나가 작동이 안 되더라도 부분적인 고장에 그치지, 이렇게 시스템 전체가 일종의 공백이나 셧다운 그런 건 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거든요.] <br /> <br />대통령이 진상을 규명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고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(2022년 11월 7일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) : 그 상황에서 경찰이 권한이 없다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?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이거예요. 현장에 나가 있었잖아.] <br /> <br />경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호 (sino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0405465950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