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최근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총기 난사 사건이 이어져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 대부분이 아시아계로 밝혀지면서, 우리 동포들의 불안감도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총기 규제를 두고선 동포 사회 안에서도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희생자들의 사진이 걸린 곳에 꽃을 든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LA 인근 몬터레이 파크의 총기 난사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 총격으로 10명이 넘는 아시아계 주민이 희생됐습니다. <br /> <br />총기 난사가 발생한 댄스교습소 앞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여전히 당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레일라니 알바노 / 미국 몬터레이 파크 : 나라는 달라도 우리 모두 같은 아시아계고, 희생당하신 분들이 어머니 세대이다 보니 더 슬픕니다.] <br /> <br />[데이비드 만도날로 / 미국 몬터레이 파크 : 댄스교습소에서 발생한 사건은 너무 충격적입니다. (총기 난사는) 이제 미국에서 매일 나오는 뉴스 같아요.] <br /> <br />앞서, LA의 부촌으로 유명한 베벌리 크레스트에서도 총격이 발생해 세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한 달간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이런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불과 며칠 간격으로 여러 차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기간 미국 전역에서는 수십 차례 총기 난사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총기 난사 사건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 한 해 총기 난사로 사망한 건수는 인구 10만 명당 4건, 세계 1위입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용 무기 소지를 금지하는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총기 규제 강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희생자 대부분이 아시아계로 밝혀지면서, 인근 동포 사회도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완 / LA 총영사 : (총격 사건 직후) 가급적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지 마시고 신변 안전에 각별하게 유의해달라는 공지를 올렸고요. 총기 사건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든지, 어떻게 예방해야 한다든지 이런 자체적인 세미나, 자체적인 활동들을 저희가 지원하고 같이 동참해서….] <br /> <br />동포들의 불안감은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, 총기 규제를 두고선 온도 차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총기를 규제해야 치안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입장과, <br /> <br />[황춘자·영 김/ 미국 LA : 저녁에 저희도 무서워서 못 나와요. 총기 (규제)는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은경 (jminlee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0503223944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