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사비 증액 놓고 시공사와 조합 절충점 못 찾아 <br />반포 아파트 1,500억 공사비 증액 놓고 공사 지연 <br />반포 주공1단지도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 요구<br /><br /> <br />자잿값과 인건비 증가에 따라 공사비를 올려달라는 시공사와 이에 반발하는 재건축조합 간의 갈등으로 곳곳에서 공사 중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아파트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서부지방법원 뒤 천 백여 가구에 이르는 서울 마포구 아파트 건축 현장. <br /> <br />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하려 했지만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재비와 인건비 증가에 따라 공사비를 올려달라는 시공사와 증액 규모가 지나치다는 조합 사이에 절충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협상이 지지부진하며 공사 재개 시기도 알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마포구 공인중개사 :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 문제를 (조합에) 얘기했나 봐요. (공사 재개 시점은) 모르지요. 조합이 모르는데 부동산이 어떻게 압니까?] <br /> <br />3천3백여 가구에 이르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도 시공사가 공사비 50%인 4천7백억 원 증액을 요구하며 조합 측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시공사 관계자 : 최근 금리, 물가, 원자재 값 폭등으로 인해 현장의 원가율 부담이 커진 게 사실입니다. 어려운 여건이지만 진행 중인 공사에는 차질이 없도록 조합과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올해 3천여 가구 입주를 앞두고 있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도 사정이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1500억 원 정도의 공사비 증액 문제로 시공사와 조합 간에 갈등이 생기며 공사가 지연돼 당초 예상했던 올해 8월 입주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3천여 가구에서 7천여 가구로 재탄생하는 반포 주공1단지도 시공사가 조합에 공사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고종완 /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: 공사비 갈등이 장기화되거나 다른 단지까지 확산할 경우 추후 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. 정부의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] <br /> <br />공사비가 크게 올라가면 당연히 조합원 분담금과 일반 분양가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들은 공사비 갈등으로 반년 동안 공사가 중단되며 1조 6천억 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발생한 둔촌주공 사태가 곳곳에서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동우 (dw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2060531046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