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안철수 겨냥 "윤핵관 거론, 국정운영의 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윤대통령측 핵심 관계자, '윤핵관' 비판에 나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강도 높은 발언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안 의원이 주장하는 '윤안연대'란 표현에도 격앙된 반응을 보인 걸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대통령이 참모들에게 "'윤핵관'이란 말을 쓰는 사람은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"이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윤핵관이란 표현은 자신이 주변 사람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, 실체 없는 악의적 프레임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안철수 의원은 앞서 윤핵관을 언급하며, "대통령 안위는 안중에 없다"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윤핵관의 지휘자는 저는 장제원 의원으로 보고 있습니다. 그 사람들한테는 대통령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다음 공천이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대통령실도 '윤핵관'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선 때 쓴 표현이라며, '참모 갈라치기'라고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은 안 의원이 주장한 자신과 안 의원의 연대, 즉 '윤안연대'란 표현에도 격앙된 반응을 보인 걸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국정운영 최고책임자를 당대표 후보와 동급으로 취급하며, 경선에 끌어들였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윤안연대가 없었으면 어떻게 지난번 대선 때 그렇게 후보 단일화가 됐겠습니까? 후보 단일화가 윤안연대 아니었습니까?"<br /><br />윤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이런 반응은 후보 단일화때부터 지금껏 누적된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안 의원이 새 정부 위기 국면마다 거리를 두거나 정부를 비판해놓고, 이제와 '윤심 마케팅'을 하는 모습이 방아쇠를 당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 제기되는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해, 대통령실은 전당대회로 윤대통령을 끌어들이려 하는 건 안 의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윤석열 #안철수 #윤핵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