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서울광장에 기습 설치한 시민분향소를 두고 서울시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가 통보한 자진 철거 기한이 오늘까지였지만 시는 철거 기한을 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자진 철거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서울광장에 추모 공간을 계속 마련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차유정 기자! <br /> <br />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금 전 분향소 앞에서 유가족들이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분향소를 철거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서울시가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서울광장에 위패와 영정이 있는 추모 공간을 계속 마련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오늘 오후 1시까지가 서울시가 분향소를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한 시한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시는 철거 기한 연장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시는 최대한 자진 철거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판례를 고려해 최소 두 차례는 더 계고장을 보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충분한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조치가 없을 시 법에 따라 원칙 대응할 방침임도 분명히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 대치가 팽팽한 가운데 조금 전에는 시 청사 앞에서 일부 물리적 충돌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이 청사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며 일부 유족들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제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참사 100일 추모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울광장에 예정 없이 분향소를 차렸습니다. <br /> <br />더 많은 시민이 함께 추모할 수 있도록 광화문광장 쪽에 설치를 원했는데 시가 받아들이지 않자 서울광장에 설치한 겁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규정상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관련 조례를 보면 광장을 사용하려면 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허가받지 않고 광장을 무단 점유한 경우 시가 철거를 명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YTN 차유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유정 (chay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0614051792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