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기습 설치한 서울광장 분향소를 두고 서울시와 유족 간 대치가 팽팽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가 자진 철거 시한을 연장하면서 당장 충돌은 피했지만, 유가족도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갈등이 길어질 조짐입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기습적으로 설치한 서울광장 분향소. <br /> <br />서울시가 철거하라고 통보한 시한이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서울시가 당장 강제 절차에 돌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충돌은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는 전례를 고려해 자진 철거 계고를 최소 두 차례 한 뒤 집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허가 없는 불법 시설물인 만큼 충분한 계고 이후에도 철거하지 않을 경우 원칙적으로 대응할 방침임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률 / 서울시 대변인 : 허가받지 않고 설치된 것에 관련 법령과 규정대로 하되, 최근 판례를 보면 2회 이상 계고를 요건으로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유족들과 시민단체는 절대 철거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분향소가 시민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다며 시가 주장하는 충돌이나 안전 문제는 없다고 성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많은 시민이 광장에서 온전히 추모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철 / 이태원 참사 유가족 대표 : 서울시 광장 앞에 12월 2일에 합동 분향소 차렸던 것처럼, 그때는 영정과 위패는 없었지만 지금은 아이들의 영정과 위패가 다 있습니다. 다시 한번 요청드리겠고요.] <br /> <br />일부 유족들은 오세훈 시장과 면담하게 해달라며 시 청사 안으로 진입하다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이태원에 가까운 녹사평역사 안에 추모공간을 마련할 것을 거듭 제안하고 있지만, 유족들은 지하 4층에 있어 찾아가기도 힘들다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양측이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유정 (chay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0616255034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