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3년만에 단체 해외여행 재개…동남아 '반색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중국인들의 단체 해외여행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관광산업의 비중이 큰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을 벗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비행기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.<br /><br />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떠나는 중국인 단체 여행객들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첫 해외여행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새벽잠도 거르고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(해외여행 재개 소식을 듣자마자) 바로 찾아봤고, 아내, 딸과 함께 셋이 함께 갑니다."<br /><br />중국 당국이 단체 해외여행을 허용한 국가는 모두 20개.<br /><br />특히 관광 수익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'큰손' 중국인들의 여행 재개를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항공편이 재개됨에 따라 올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5백만명에서 6백만명 가량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이전과 달라진 여행 상품을 구성하는가 하면, 중국인 관광객만을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 여행객들의 편리한 티켓 구매와 여행을 위해 중국어로 된 위챗 미니프로그램도 설계했습니다."<br /><br />방역조치를 두고 갈등을 빚은 한국과 일본이 단체 해외여행 허용 국가에서 빠진 상황에서, 아시아권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요의 상당 부분은 당분간 동남아 국가들이 흡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홍콩·마카오 역시 중국 본토와의 왕래가 완전 자유화되면서 본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무료 항공권 제공 등 각종 관광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단체관광 #해외여행 #동남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