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'청보호'를 끌어올리는 인양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, 기상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과 해군은 수색 범위를 대폭 넓혀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안 대비치도 부근에서 뒤집힌 어선 '청보호' <br /> <br />안전한 수색과 인양을 위해 조금 더 물살이 약한 대허사도 인근 해역으로 18km 정도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나빠진 기상 여건이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전남 신안 해상 조류가 빠른 데다 너울성 파도까지 일고 있어서 해경은 인양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실종자 수습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시라도 빨리 실종자를 찾고 싶은 가족들의 심정은 타들어 갑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실종자가 선체 내부에 있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실종자 가족 : 우선은 안에 있기만을 그냥 보고 있는 거예요. (배 안에)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데, 거기다가 저희가 계속 (수색을) 해달라고 할 수는 없는 거고…] <br /> <br />청보호가 있는 수중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가 채 30cm도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3천여 개의 통발과 어구가 어지럽게 엉켜있어서 선체 내부 진입에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봉규 / 목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: 통발이 3천 개 실려 위쪽에 있는 게 거꾸로 뒤집히면, 그게 다 쏟아져 내리는데, 거기에 줄들이 연결돼 있다면 그게 풍선처럼 다 아래쪽으로 거꾸로 생각하시면 아래쪽에 다 매달려 있을 겁니다.] <br /> <br />해경이 인양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빨리 수면 위로 끄집어내야 선체 내부를 수색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배가 갑자기 물이 차 침몰한 경위를 밝히는 것도 사고 선박을 수면 위로 올려놔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해철 / 목포해양경찰서장 : 선체 전복 원인 조사를 위해 선체 인양 후 국과수, 해양교통안전공단,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해경과 해군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사방 5.5km씩 수색 범위를 넓혀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20722100140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