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곳곳에서 기적의 생환 소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잔해더미 속 작은 공간에서 두 살짜리 아기가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 추위 속, 떨어진 체온을 올리는 게 급선무입니다. <br /> <br />[알론 휴미너 대위 / 이스라엘군 구조대 :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참여했으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, 아기를 구했습니다.] <br /> <br />파키스탄 구조대원들이 돌무더기 속에서 안간힘을 씁니다. <br /> <br />잔해더미 깊은 곳에서 어린아이가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추위와 공포 속에서 이틀을 버틴 아이. <br /> <br />"알라는 위대하다. 알라는 위대하다" <br /> <br />구멍 뚫린 벽 아래 먼지를 뒤집어쓴 백발의 남자가 앉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식이 또렷한 듯 손을 들어 구조대에 감사를 표합니다. <br /> <br />14층짜리 건물이 무너져내린 현장. <br /> <br />잔해를 잘게 부순 뒤 '생존 소음'을 찾는 일이 끝없이 반복됩니다. <br /> <br />작은 모닥불이 현장의 혹독함을 막아주는 유일한 도구입니다. <br /> <br />[시벨 / 아다나 주민 : 어제 이 시간쯤 두 사람을 구했습니다. 그로부터 하루가 지났는데 밖으로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국경을 초월한 구조의 손길이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, 기적의 시간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재복 (jaebog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0911510689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