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정된 1시간 훌쩍 넘겨 2시간 반 마라톤 회의 <br />재단 기금 통한 ’3자 변제안’ 협의…결론 못 내 <br />"일본 측도 한일 협의 촉각"…구체적 내용 함구 <br />’방사능 오염수’ 우려 전달…日 "국제 기준 부합"<br /><br /> <br />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일 외교 차관이 워싱턴에서 장시간 마주 앉았지만 이견을 좁히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한미일 외교차관은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하며 북핵 삼각 공조 강화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현동 외교1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악수를 나눈 뒤 모두 발언 없이 회담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외교 차관 회담은 예정됐던 1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반 동안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의제는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이견 조율. <br /> <br />전범기업 대신 재단 기금을 조성해 피해자 배상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현동 / 외교1차관 : 논의가 길어졌다는 것은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이야기도 되니까 아직도 우리가 협의를 더 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.] <br /> <br />일본 기업의 사죄 등 성의있는 조치와 기금에 전범기업을 포함할지 여부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이견은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현동 / 외교1차관 : 어떤 특정한 사안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기는 좀 곤란하고요. 왜냐하면 우리 뿐 아니라 지금 일본 측도 굉장히 지금의 동향에 대해서 민감해하고…] <br /> <br />조 차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국민적 우려를 전달했고 일본 모리 차관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차관 회담에 앞서 미 국무부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에 맞서 삼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핵 포기를 촉구하면서 대화에 복귀할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웬디 셔먼 / 미 국무부 부장관 : 우리는 3국 공조로 북한을 억제하고 핵을 포기하도록 권고할 것이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정찰풍선과 관련해 한일 외교 차관은 영토 주권 침해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말 독일 뮌헨에서 한일 외교장관이 만날 가능성이 있어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이견을 좁히고 결론에 근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1411064109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