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우리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오는 18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한중 간 외교 문제로 비화했던 비자 갈등은 50일 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국 대사관 영사부, 비자 신청 창구 앞에 다시 활기가 돕니다. <br /> <br />비자 발행을 대행하는 여행사 직원들이 출장소를 차린 듯 신청서를 펼쳐 놓고 바쁘게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, 우리 정부가 중국발 비자 제한 조치를 예정보다 앞당겨 풀면서 생긴 변화입니다. <br /> <br />[여행사 직원 : 비자 신청이 계속 늘어날 거예요. 제 생각엔 이전보다 적어도 갑절은 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중국도 한국인에 대한 비자 보복 조치 철회로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8일부터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하고, 무비자 환승 여행 등도 다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50일 가까이 계속된 비자 갈등은 보복의 악순환을 끊고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출입국 전후 PCR 검사와 같은 방역 문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지난 10일) : 한국이 중국과 함께 쌍방의 인적 왕래를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편의를 창출하길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현재 논의가 중단된 항공 노선 증편 문제까지 생각하면 정상화의 길은 아직 멉니다. <br /> <br />단순히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리는 게 아니라 새 판을 짜야 할 경우 탑승구 배정 등에서 다른 나라에 밀리지 않도록 서둘러야 합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 비자 갈등으로 한층 깊어진 양 국민 사이 감정의 골을 메우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1520121854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