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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몸 멍들어 숨진 아이 계모 검찰로…뒤늦게 "사죄"

2023-02-16 0 Dailymotion

온몸 멍들어 숨진 아이 계모 검찰로…뒤늦게 "사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2살 아이를 학대 끝에 숨지게 한 계모가 사죄하는 마음뿐이라며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구속된 계모는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를 받는 친아버지는 말없이 호송차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모자에 마스크까지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나타난 계모.<br /><br />12살 의붓아들을 9개월 동안 학대 끝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학대가 아닌 훈육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는데 울먹이면서 "죄송하다"고 거듭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(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으세요?) 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뿐입니다. 후회하고 있습니다. 너무 죄송합니다, 잘못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혐의를 인정하는지, 아이가 어떻게 숨졌는지 등 구체적인 법적 책임이나 정황과 관련한 물음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전날 계모에 대해 기존 아동학대치사에서 아동학대살해로 혐의를 바꿔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상습학대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고, 학대가 이어지면 숨질 수 있다는 걸 예견 가능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계모는 지난해 중순부터 아이를 지속해 때렸고 피멍이 생기는 등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친부 역시 지난해 1년 동안 수시로 아들을 폭행해 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아이를 때리지 않았다며 책임을 회피했고 이번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(왜 안 때렸다고 거짓말하셨어요?)…(왜 아이를 때렸습니까?)…"<br /><br />이들에겐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동복지법상 금지된 행위인 교육 방임 혐의도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할 집에서 부모의 학대로 고통받던 12살 아이는 작고 마른 몸에 온통 멍을 안은 채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인천경찰청 #아동학대 #사망 #구속 #송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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