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골든 타임'은 지나갔지만,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되길 바라는 세계인의 기도는 간절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애틋함이 전해진 듯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'기적의 생환'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루바두산 정상에 서 있는 예수상이 튀르키예 국기 무늬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곧이어 시리아 국기 문양으로 바뀝니다. <br /> <br />세계인의 마음을 담아 "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" 기도합니다. <br /> <br />경기 시작 직전, 관중 수만 명이 일제히 침묵합니다. <br /> <br />선수들은 서로서로 팔을 두른 채 희생자를 애도합니다. <br /> <br />재앙을 겪는 튀르키예, 그리고 시리아와 함께한다는 의식입니다. <br /> <br />박수 소리와 함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구조된 12살 소년 <br /> <br />지진 발생 열흘을 훌쩍 넘긴 260시간 만의 기적입니다. <br /> <br />바로 2시간 전, 깊게 파인 잔해 속에서 42살 여성이 살아나옵니다. <br /> <br />248시간 동안 죽음과 맞섰던 소녀는 놀랍게도 의식이 또렷합니다. <br /> <br />[알레나 올메즈 / 생존 소녀 : 먹거나 마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고, (정신을 산만하게 해서)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습니다.] <br /> <br />시간이 흐를수록 생존 확률은 계속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끊이지 않는 구조 소식과 전 세계인의 바람은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주는 버팀목입니다. <br /> <br />[하바 캄치 / 실종 소녀의 할머니 :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. 하지만 여기서 기다리다가 얼어 죽더라도 손녀를 찾고 싶어요.]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재복 (jaebog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1722035898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