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료진 부족, 원장 공석으로 진료와 수술이 원활하지 못한 성남시의료원을 경기 성남시가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하게 하는 방안을 두고 열린 토론회에서 개선 기간을 줘야 한다는 주장과 위탁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이군수 성남시의원은 "성남의료원이 자체 정상화를 통해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자생의 시간을 줘야 한다"며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국민의힘 안극수 성남시의원은 서울시 산하의 보라매병원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을 맡은 후 의료서비스 질 개선으로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는 사례를 들며 대학병원 위탁운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남시는 상반기 중에 여론 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하고, 지역 사회와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연내에 시의료원의 위탁 운영 문제를 결론 낸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0년 개원한 성남시의료원은 의사직 정원 99명 중 65명만 근무해 결원율이 34.3%에 이르고, 509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지만 의사직이 전문의들로만 구성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3개월 넘게 공백 상태인 원장의 조속한 채용, 성남시의 책임 있는 태도, 경영시스템 정상화,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분명한 설정이 선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노총 성남지역본부는 "내부 갈등 해결을 위한 자구책과 의료공공성 강화 방안 마련,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경영정상화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 경영 전문가인 이용균 연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는 "지방 공공 병원들은 의료인 구인난, 진료 특성화, 운영 효율화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"며 한시적 경영개선 기간을 주고, 그래도 안 되면 위탁 운영으로 가야 한다"고 조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1723460297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