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박사가 탄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1931년생, 92살인 이상숙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. <br /> <br />이상숙 박사는 나이의 벽은 전혀 느끼지 못했고 앞으로 할 공부가 많이 남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00년생들이 발랄한 피켓을 들고 졸업식을 축하하는 틈에, 유독 이목을 끄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92살 사회학 박사, 이상숙 씨입니다. <br /> <br />학부 졸업생과는 일흔 살 차이가 납니다. <br /> <br />국내 최고령 박사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도교수에게는 다른 학생과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성실하고 꼼꼼한 학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경태 /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: 학문적인 엄정성을 끝까지 추구하는 학생이셨습니다. 5년의 긴 시간 동안의 수업에서 한 번의 지각과 결석이 없으셨어요. 다른 학생과 아무 차이가 없으시더라고요.] <br /> <br />일주일 두 번 운동하고 동료 학생들과 기타 치는 자리에 어울리기도 했다는 이상숙 박사. <br /> <br />기업인과 사회활동을 병행하다가 7년 전, '쉬고 싶어서' 오히려 공부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령에도 계속 새로운 미래를 계획하는 모습은 가족에게도 많은 본보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숙 /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 박사 : 예수님이 인간으로 사시면서 어떻게 사셨는지에 대해서 연구해보고 싶었고요. 레비나스를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잖아요. (그래서 접목해봤습니다.)] <br /> <br />이 박사는 많은 나이 때문에 공부에 어려움을 느낀 적은 없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논문에서 미처 하지 못한 연구가 가득하다며, 앞으로 이를 책으로 펴내겠다는 포부를 밝힐 때 그의 눈은 더욱 밝게 빛났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숙 /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 박사 : 정년 퇴임하시는 분들이…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해보시면 어떨까. 사회도 많이 달라질 것 같아서. 이런 소망이 생깁니다.]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1906381022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