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부통령, '러 행위는 반인도적 범죄' 공식 결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다는 공식 결론에 이르렀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측은 자신들을 악마화하기 위한 시도라고 발끈했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먼저 포문을 연 쪽은 미국이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에게 성폭행당한 4세 여아, 산부인과 포격으로 사망한 임산부, 부차 주민 무차별 학살까지….<br /><br />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뮌헨안보회의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의 각종 범죄 의혹을 거론하며 "야만적이고 비인간적"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은 러시아가 (우크라이나에서)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공식 결론내렸습니다. 해당 범죄를 저지른 모든 이들과 그들의 상급자들은 논쟁의 여지 없는 사실 앞에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러시아는 즉각 발끈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대사는 "러시아를 악마화하기 위한 전례 없는 시도"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안토노프 대사는 "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부채질하고 있는 자국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 같은 주장을 펴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"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만 제공하겠다던 기존 방침을 뒤집고, 최근 대형 무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는 비판은 개전 직후부터 꾸준히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서방이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와 대러 제재를 합리화하기 위해 씌운 누명이라고 반박해왔습니다.<br /><br />반인도적 범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공격을 가하는 행위로, 책임자들은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처벌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uy10@yna.co.kr)<br /><br />#러시아 #우크라이나 #미국 #반인도범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