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리가 절단된 환자는 환부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맞춤형 의족을 착용해도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의족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착용 시 통증이 적고, 보행을 더 편하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범규 씨는 지난 2021년 심정지를 겪은 이후 한쪽 다리가 괴사돼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맞춤형 의족을 사용해왔는데, 2년이 지나도 불편한 건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몸무게 변화나 붓기에 따라 환부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종종 의족이 헐거워지거나 꽉 끼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강범규 : 착용 2시간 정도가 되면 한계가 오는 것 같아요. 멀쩡한 사람도 손을 꽉 잡으면 짜릿한 전기가 오는듯한데, 이건 더하죠. 환부이니까.]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의족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족 내벽에 장착된 공기주머니가 차오르자 의족이 좁아지고, 공기주머니를 비우자 의족에 여유가 생깁니다. <br /> <br />환부가 부어 의족에 압력이 가해지면, 인공지능이 의족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만 조임을 풀고, 압력이 줄면 의족을 다시 조입니다. <br /> <br />[이강호 /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: 보행 패턴을 이용해서 착용자가 평지를 걷는지 계단을 걷는지 경사로를 걷는지까지 체크해서 공기를 넣었다 뺐다 합니다.] <br /> <br />시중에도 의족 조임을 바꿔주는 부품이 있지만, 수동으로 조절하는 방식뿐입니다. <br /> <br />연구팀은 인공지능 부품 가격이 기존 수동 조절 부품의 절반 이하로 저렴한 데다 장착에 복잡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허정용 / 의족 제작 업체 : 기존 작업 공정에서 2∼3시간만 추가되면 충분히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연구진은 올해 안에 기술이전을 완료하고, 내년에 실제 환자들이 인공지능 의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YTN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소라 (csr7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302210749402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