규제 완화에 재개된 분양…고금리·침체에 흥행은 미지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동산 시장의 냉기가 여전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뒤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 일정을 하나 둘 재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도 공급이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어 흥행 성공 여부는 미지수입니다. 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서울에서 처음 분양에 나선 견본주택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사는 부동산 규제지역을 대부분 푼 1·3 대책 발표 후 분양시장에 도전장을 냈는데, 대폭 완화된 청약 기준과 대출 규제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하루 기준으로는 5,000명 내외 방문객들이 오실 것으로 예상됩니다. 주말 같은 경우는 6,000에서 7,000명 사이 예상되고요."<br /><br />이밖에도 대형 건설사들이 경기 평택시, 부산 남구 등에서 분양에 들어갔거나 들어갈 예정이고, 중견업체들도 다음달 전국에 4,4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,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부 인하,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꽁꽁 언 분양시장이 다소 풀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이달 청약 접수에 나선 민영 분양단지 6곳 가운데 경기도 구리, 부산, 청주 등 3곳은 완판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관건은 역시 금리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, 연 6% 이상 고금리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집을 구하려 해도 여전히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연 6~7%대 중도금 대출금리 고지서를 받는 경우가 흔하고, 5대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6%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행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지를 남겨둔 상황이라, 수요 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부동산 #분양 #온기 #영등포 #금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