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이지리아 대선 실시…사상 첫 '3파전' 구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프리카 최대 인구대국인 나이지리아에서 대선이 실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선은 1999년 군정이 끝난 뒤 처음으로 3파전 구도로 진행돼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요하네스버그 유현민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권자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한 남성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 최대 인구대국이자 경제대국 나이지리아에서 대선이 실시됐습니다.<br /><br />9천300만 명이 넘는 유권자 가운데 34세 이하가 40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선은 1999년 군정 종식 이후 처음으로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양강 구도가 깨지고 3파전 양상으로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선거운동으로 청년층에서 '오비디언츠' 신드롬을 일으킨 노동당의 피터 오비 후보가 돌풍의 주인공입니다.<br /><br />여당과 제1야당에서는 두 정치 거물이 버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볼라 티누부 후보와 아티쿠 아부바카르 후보입니다.<br /><br />첫 3파전의 박빙 양상에 사상 처음으로 결선투표를 치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5월 29일 취임하는 최종 당선자 앞에는 치솟는 물가와 높은 실업률, 빈곤, 연료난, 치안불안에 최근에 가중된 현금 대란까지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개표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초 발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요하네스버그에서 연합뉴스 유현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