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연례 정치행사 '양회'에 상정할 의제를 점검하는 사전 회의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집권 3기가 공식 출범하는 올해 양회에선 수뇌부 인선과 함께 당-국가 기구 개편이 예고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내용,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0월, 20차 당 대회 때 선출된 중앙위원 205명이 2번째로 다시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, 줄여서 '2중전회'가 사흘 일정으로 열린 겁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개막하는 '양회'에 상정할 의제를 사전 조율하는 절차입니다. <br /> <br />양회는 국정 자문기구인 '정치협상회의'와 국회 격인 '전국인민대표대회'를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연례 정치행사지만, 시진핑 집권 3기가 공식 출범하는 올해는 평년보다 특별합니다. <br /> <br />먼저, 시진핑을 국가주석으로 재선출하고, 2인자인 리창 총리와 전인대 상무위원장, 정협 주석 등의 수뇌부 인선을 확정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'당정분리'에서 '당정통합' 기조로의 변화 속에 당-국가 기구 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방첩·출입국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가칭 당 중앙 '내무위원회' 출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최근 '백지시위' 등 민심 동요가 잇따르는 가운데 옛 소련의 KGB에 버금가는 거대 공안 기구 출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국무원이 맡아 온 TV·라디오 감독 기능을 당 중앙 선전부로 통합한다는 설도 들립니다. <br /> <br />또 과거 '중앙금융공작위원회'가 부활해 인민은행의 독립성이 더 약해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보도 (지난 21일) : 당과 국가기구 개혁 심화를 통치체계·통치능력 현대화의 중요한 과업으로 삼아 당의 전면적인 영도를 견지하고…] <br /> <br />집중통일 영도를 추구하는 시진핑 집권 3기, 일상 회복 원년인 올해 '양회' 개막식에서 6% 안팎의 성장 목표를 제시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2622442249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