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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수서 물고기 120만 마리 떼죽음…이례적 2월 저수온 피해

2023-02-27 0 Dailymotion

여수서 물고기 120만 마리 떼죽음…이례적 2월 저수온 피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남 여수 바다에서 참돔 등 양식장 물고기 120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부터 이어진 저수온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앞으로도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상입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남 여수 돌산읍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입니다.<br /><br />저수온으로 떼죽음을 당한 참돔들이 배를 드러낸 채 수면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줄지어 놓인 포대마다 폐사체가 가득 차 있습니다.<br /><br />4년을 키워 출하를 앞뒀던 어민은 막막합니다.<br /><br /> "올해 팔아야 할 것인데, 피해를 입어서 심정을 말로 다 하겠습니까. 그냥 녹아내리지."<br /><br />가두리 양식장에서 피해가 시작된 건 이달 하순부터입니다.<br /><br />한두 마리씩 죽기 시작하더니 며칠 사이 양식장 전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가두리에는 일부 물고기들이 남아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저수온 피해를 입은 탓에 회복하기 힘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5일까지 여수 지역 20개 어가에서 모두 123만 마리가 죽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액은 모두 41억 원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원인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강한 한파로, 바닷물 수온이 계속 낮게 유지되면서 물고기들의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이례적으로 수온을 회복하는 2월에 폐사가 진행됐고, 저수온에 약한 참돔 등 돔류 피해가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 "돔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. 월동장을 이동할 수 있는 장비를 지원하거나, 시설을 지원해서…."<br /><br />현장 조사를 진행 중인 여수시는 피해 규모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저수온 #양식장 #폐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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