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5월 열리는 히로시마 G7 정상회담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최대 외교 현안인 조선인 강제 징용을 둘러싼 외교 당국 간 협의가 이어지는 가운데, 기시다 총리는 자국 내 정치적 여건을 고려해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강제 징용을 둘러싼 최근 외교 당국 간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현재 외교 당국 간에 협의에 속도가 붙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오는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담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할지 여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우선 히로시마 G7 정상의 초청국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검토 중이어서,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강제 징용 문제 해법에 대해 한국에 가시적인 결과물을 압박하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5월 전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본이 G7 초청국에 한국을 배제하는 선택지를 선뜻 고르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당국자는 히로시마 G7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'자유롭고 열린 인도·태평양'인 만큼, <br /> <br />미국 역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핵심 국가인 한국을 초청하지 않을 경우 회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 등으로 반격 능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일본으로서는 안보 면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우리 정부는 강제 징용 협상과 관련해 외교 당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4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앞두고 우익 세력의 여론도 살펴야 하는 만큼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초청의 득실에 대한 고심을 막판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22723241449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