격랑의 민주당…야 "단일대오" 여 "거취결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체포동의안, 어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, 당내 표 이탈에 야당은 당혹스러운 기류가 팽배합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당장 오늘 민생행보를 재개했는데, 표결 결과와 관련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체포동의안 부결 결정 다음 날, 이재명 대표는 곧장 민생행보를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진단 관련 현장 방문에 나선 건데요.<br /><br />어제 표결 결과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지만, 이 대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재명을 잡느냐 못 잡느냐 이런 문제보다는, 우리 물가도 잡고 경제도 개선하고, 사람들의 삶도 더 낫게 만드는 문제에 많이 관심 가지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오전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체포동의안 부결은 헌법 정신을 지킨 당연한 결과였다면서도, 표결 결과의 의미를 깊이 살피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제의 일로 당이 더 혼란이나 분열로 가서는 안 됩니다. 이번 일을 계기로 당의 단일한 대오를 위해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상당한 이탈표로 당혹감이 팽배해진 당 내부의 동요를 차단하기 위해 지도부부터 몸을 낮춘 것으로 보여집니다.<br /><br />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"어떤 조치가 필요한 것은 틀림없다"며 이 대표 거취를 우회 압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당 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서만 30명 넘는 의원들이 이 대표의 정치탄압 주장에 동조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현애살수라는 말이 있습니다. 절벽에 매달렸을 때에는 손을 놓고 과감하게 뛰어내려야지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하면 훨씬 크게 다칩니다. 이재명 대표가 명심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 대구, 경북지역 합동연설회를 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오늘은 보수의 심장 대구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합동연설회 참석을 위해선데요.<br /><br />대구, 경북은 수도권 다음으로 선거인단이 많은 만큼 후보들, 대구 표심 사로잡기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각종 여론조사 상에서 보면 김기현 후보 1강 속에 안철수, 천하람, 황교안 후보가 뒤쫓는 구도로 흘러가는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강자 김 후보를 잡기 위한 세 후보의 집중 공세도 계속되고 있는데,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안 후보는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"공천 파동이 있으면 반드시 총선에서 망할 것"이라며 사실상 김 후보를 또 한 번 직격했습니다. 김 후보 측은 네거티브 정치공세를 그만하라고 받아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연설회에서도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과 관련한 세 후보의 공세가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이 밖에도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웹소설 표현 논란 등에 대한 타 후보들의 사퇴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체포동의안 #단일대오 #합동연설회 #표심경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