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설 노조, 서울 도심에서 정부 규탄 대규모 집회 <br />노조 "월급 외 금품 ’월례비’, 불법 아니다" <br />"월례비 안 받겠다…초과근무·위험 작업도 거부" <br />정부, ’건폭 수사단’ 출범…노조 향한 공세 높여<br /><br /> <br />최근 정부가 건설현장의 폭력 행위, 이른바 건폭을 근절하겠다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자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정부가 불법 행위로 지목한 월례비를 받지 않고 대신, 건설사가 요구하는 추가 근무도 하지 않겠다며 맞불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건설 노동자들이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정부가 이른바 '건폭'을 뿌리 뽑겠다며 노조를 겨냥한 가운데,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대규모 집회로 맞선 겁니다. <br /> <br />노조 추산 4만 3천여 명, 전체 조합원의 절반가량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"탄압이면 항쟁이다. 건설노조 지켜내자." <br /> <br />건설노조는 정부가 불법행위로 지목한 월급 외 금품, 월례비의 성격부터 다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민호 /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 위원장 : 건설현장의 공기(공사기간) 단축을 위한 작업과 위험하고 하지 말아야 할 작업, 이 작업을 하는 대가로 받은 겁니다. 이게 불법입니까?] <br /> <br />다만, 앞으로는 월례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에, 건설현장에 만연한 초과 근무와 위험한 작업도 거부하겠다며 맞불 대응 방침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정부가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이나 부실 공사 등 건설사들의 불법 행위는 외면하고 노조에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옥기 / 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 :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에 온 신경을 쓰듯 건설현장의 불법 다단계를 뿌리 뽑았더라면 오늘도 건설현장에서 산재 사고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건설 노동자들은 없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그러나 검경 합동 '건폭 수사단'까지 출범시키면서 건설 노조를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 현장에서 금품 요구와 폭력 등 불법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집중 단속도 이어가는 중입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대통령 (지난 21일) : 그 피해는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. 폭력과 불법을 보고서도 이를 방치한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건설노조는 오는 5월 총궐기대회에 이어, 7월엔 총파업도 예고한 상황. <br /> <br />정부와 노조 모두 한 치도 물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2818293401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