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사원이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해 정식 감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MBC 경영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는지를 살피겠다는 건데, <br /> <br />KBS에 이어 양대 공영방송이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감사원이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감사 착수를 공식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문진이 MBC 경영에 대한 관리·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살펴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, 보수단체가 국민감사를 청구했는데, 검토 결과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내고 조목조목 설명도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의혹은 모두 아홉 개로, 이 가운데 투자 손실 방치 의혹 등 여섯 가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MBC의 적자 누적 방치 등 세 건은 방문진 책임으로 보기 어렵고, 관리 대상으로 보기 곤란하다며 감사 대상에서 뺐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이달 안에 방문진에 감사관이 파견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방문진 관계자는 감사원에 낼 수 있는 자료는 모두 제출했지만, 지난 월요일 정식 감사 착수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구체적인 감사 일정 등은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향후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 입장을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언론노조 MBC본부는 감사원이 밝힌 여섯 건은 MBC 또는 자회사와 계열사 고유의 경영적 판단에 관한 것이라 감사 자격이 없다며 <br /> <br />결국, 방문진 이사들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이사진을 교체하고 MBC를 장악하겠다는 불순한 목적이 깔린 감사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9월 KBS에 이어 이번에 MBC까지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되면서 공영방송 손 보기 아니냐는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배 (sb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30221543750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