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리고진 "젤렌스키, 바흐무트 병력 철수해라" <br />바흐무트, 도네츠크 동부 전략적 요충지 <br />"우크라, 바흐무트 병력 만여 명 철수 준비 중"<br />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동부전선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가 결국 러시아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의 수장은 바흐무트를 포위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에게 철수하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흐무트 전투에서 중상을 입은 우크라이나 군인 한 명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와 8개월째 격전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군도 병력 손실이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그 사이 7만여 명이 살던 도시는 4천여 명만 남을 정도로 폐허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/ 바흐무트 피난민 : 바흐무트 8구역에 아파트 한 채가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졌습니다. 평생을 일해 마련한 겁니다.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. 내가 14살 때는 두려웠지만 이젠 70살이고 손주가 7명 있습니다. 이해하겠어요?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를 드나들 수 있는 도로는 이제 한 곳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러시아군에 포위된 겁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의 수장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병력을 철수하라고 협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예브게니 프리고진 / 와그너그룹 수장 : 우리에게 저항하고 있지만 얼마 못 갈 겁니다. 하루나 이틀 정도? 그들에게 도시를 떠날 기회를 주세요.] <br /> <br />바흐무트는 도네츠크주의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진격할 수 있는 요충지입니다. <br /> <br />바흐무트에는 현재 5천 명에서 만 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주둔 중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바흐무트에 지원군을 증파해 병력의 안전한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손에 넣으면 최근 반년 만에 최대의 전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가 치른 막대한 병력 손실 만큼의 전략적 가치는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 지역이 이미 요새화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 서쪽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전선을 재편성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순 (s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30406333246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