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생태 가치 커진 무등산 국립공원…군부대 이전은 과제

2023-03-04 0 Dailymotion

생태 가치 커진 무등산 국립공원…군부대 이전은 과제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오늘(4일)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매년 300만 명 안팎의 탐방객이 찾는 무등산은 '푸근한 어머니의 산'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재인증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무등산의 지난 10년의 변화를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무등산국립공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곳곳이 봄기운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무등산에도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등산객들의 옷차림만 보더라도 이제는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3일) 국립공원의 날이었는데요.<br /><br />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이곳 무등산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무등산의 높이는 1,187m인데요. 대도시를 품고 있는 1,000m 넘는 산으로는 세계적으로도 드뭅니다.<br /><br />멀리서 보면 두 팔을 벌리고 있는 어머니의 품처럼 보인다고 해서 광주 시민들에게는 '어머니의 산'으로도 불립니다.<br /><br />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건 지난 2013년 3월입니다.<br /><br />국내 21번째 국립공원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가장 큰 변화는 생태 가치입니다.<br /><br />무등산에 사는 멸종위기종 동·식물은 모두 29종으로,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수달과 삵은 물론 사라졌던 담비와 하늘다람쥐, 남생이가 다시 돌아온 겁니다.<br /><br />전체 동·식물도 4,108종으로, 10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천연기념물인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지난 2018년 화순 적벽 등과 묶여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 2026년까지 지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기자, 오늘(4일)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도 열리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무등산 정상 개방은 1년에 1~2차례 정도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유는 무등산 정상부에 1966년부터 주둔하고 있는 공군 방공포대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의 산임에도 불구하고, 군사 구역이라는 이유로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방공포대 이전은 무등산 국립공원의 오래된 숙제이자, 시민들의 숙원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올해부터는 국립공원공단과 국방부 등이 방공포대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전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림에 따라 광주시와 공군이 협의를 통해 오는 9월부터는 정상 개방을 상시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상 상시 개방에 맞춰 군부대 주둔으로 훼손된 정상부 복원을 위한 작업도 시작하는데요.<br /><br />정상부 주변 철책 등을 철거한 뒤 탐방로를 정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 10년 내에는 무등산이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무등산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무등산 #국립공원 #어머니의산 #10주년 #방공포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