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이 15년이 넘는 논의 끝에 지구촌의 바다를 보호할 국제해양조약 제정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2030년까지 공해를 포함해 전 세계 바다의 30%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골자입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각국의 영해를 넘어 지구의 바다를 보호할 국제해양조약이 드디어 합의에 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15년 넘게 이어진 국제사회의 논의가 4년 만의 공식 협상 끝에 결실을 맺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종 협상은 100여 개 나라의 마라톤 회의 끝에 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[레나 리 / 유엔 해양 및 해양법 대사 : 신사숙녀 여러분. 배가 드디어 해안에 도달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합의된 조약은 2030년까지 공해(公海)를 포함해 전 세계 바다의 30%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골자입니다. <br /> <br />보호구역에서는 어획량과 항로, 광물 채굴 등의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고래와 거북 등 멸종위기 동물들도 보호를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통상 각국 해안에서 200해리, 약 370㎞ 밖의 공해는 국가 관할권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전 지구 바다의 64%를 차지하는 공해의 1.2%만이 남획과 난개발로부터 공식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전 세계 해양 생물 다양성을 보호할 획기적인 합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도 "역사적인 날"이라며 이번 합의를 반겼습니다. <br /> <br />조약의 완성까지는 문구 확정과 회원국의 비준, 제도적 기구 설치 등이 더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[레나 리 / 유엔 해양 및 해양법 대사 : 우리는 기술적인 편집을 위해 본문을 훑어보고, 6개 언어로 모두 번역할 것입니다. 그런 뒤에 문구를 공식 채택합니다.] <br /> <br />1982년 체결된 유엔 해양법 협약은 광물 채굴에 대한 지침이 없는 데다 기후변화의 영향도 반영하지 못해 구시대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30522421691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