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 "징용 해법은 미래 모색 결과"…이달중 한일회담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 발표 배경에 대해 직접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해법은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, 미래 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달 중 한일 정상회담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의 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 발표 이튿날 열린 국무회의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모두발언 시간 대부분을 정부 해법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썼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해법은 한일 양국의 미래를 모색한 결과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가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온 결과입니다."<br /><br />피해 당사자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과거 정부 사례를 들어 우리 정부가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고 배상이 이뤄지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을 '협력 파트너'라고 한 3·1절 기념사를 다시 꺼내드는가 하면,<br /><br />한일 교역과 투자 규모도 상세히 소개하며 미래지향적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, 평화,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합니다."<br /><br />한일 양국은 이달 중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지난해 미국 뉴욕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두 차례 양자 회담을 했지만, 징용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던 상황이어서 원론적인 대화를 나누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한일 회담이 성사될 경우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양국의 셔틀 외교는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가 서울을 방문하고, 같은 해 12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이후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