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만명 몰렸다…'반값 아파트' 사전예약 후끈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의 이른바 3억원대 '반값 아파트'에 사전 예약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토지는 서울시가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한다는 점에서 흥행에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2만명이 사전 예약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고덕강일3단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도심 접근성이 좋은 공공주택지구로 꼽혀왔는데, 토지는 공공이, 건물 등은 개인이 갖는 SH공사의 첫 '토지임대부 분양주택'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받아 왔습니다.<br /><br />예상 분양가는 전용 59㎡가 3억5천만원 내외로, 인근 전세시세와 비슷하다는 게 서울시 측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 단지에는 '반값 아파트'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500가구 배정됐는데요.<br /><br />최근 마감된 사전예약에서 상당한 흥행 성적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모두 2만 명이 접수해 평균 40대 1 경쟁률을 보였고, 일반공급은 67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 "(반값 아파트에 대해) 많이들 물어보러 오세요.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이 자제분이 받으려 하는데…(분양을) 받는 게 맞느냐 안 받는 게 맞느냐, 이렇게 물어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"<br /><br />이같은 반값 아파트가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주택의 한 전형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SH측은 추가공급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값 아파트는 저렴한 가격에 장기간의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고 시세차익 보장성도 강화될 예정이지만, 한편으론 토지임대료와 재산권 행사 제한 등의 단점이 존재합니다.<br /><br />주택시장 침체상황 등이 앞으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, 아직은 성패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 (jslee@yna.co.kr)<br /><br />#반값아파트 #토지임대부분양주택 #SH공사 #고덕강일3단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