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의 신중론에서 입장을 바꾼 건데,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까지 더해 이른바 '쌍 특검' 논의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'검찰 수사를 지켜보자'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에 미온적이던 정의당이 자체 법안을 발의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을 방문해 김 여사 소환조사를 촉구했지만, '수사 지휘권이 없다'는 황당한 말만 들었다며 수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은주 / 정의당 원내대표 :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더는 검찰에 맡겨둘 수 없습니다. 정의당은 정의당의 법안을 발의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50억 클럽과 함께 이른바 '쌍 특검'을 3월 국회에서 처리하자며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민주당은 정의당과 협의해 50억 클럽 특검법을 절차대로 처리하고,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반드시 마무리 짓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특검 추진 방식 등에 온도 차가 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소관 상임위이자 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곧장 본회의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자는 입장. <br /> <br />이를 위해선 재적 의원 5분의 3, 즉 180석이 필요한데 민주당 169석에 정의당 6석,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 등을 합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정의당은 먼저 국회법 절차대로 법사위 논의를 지켜보자며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 범위를 두고도 양당의 입장은 일치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김 여사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의혹도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는 민주당과 달리, 정의당은 주가조작 의혹 하나만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 추천을 어느 당이 하느냐를 두고도 견해차가 있는데, 이는 접점 모색이 가능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김 여사 의혹들은 문재인 정권 때도 수사를 했지만, 기소조차 하지 못했던 사안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장동 특검과 관련해서도,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기 위한 거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대장동 수사를 멈추게 해서 자신들의 영역으로 가져가 보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고 민주당이 지명한 특검이 할 수 있으니까….] <br /> <br />여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3072147486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