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 "당 위기 악용 안 돼…새 지도부와 함께 전진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8일) 국민의힘 전당대회엔 '1호 당원'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당의 위기를 악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, 새 지도부에 단합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붉은 넥타이를 맨 윤석열 대통령이 전당대회장에 입장합니다.<br /><br />1만여 당원의 뜨거운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, 대선후보 때 트레이드 마크, 어퍼컷 세리머니도 선보입니다.<br /><br />보수여당 전당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건 2016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이후 7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은, 축사 원고에 없던 즉석 발언으로 당정의 단일대오를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. 우리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국민, 둘째도 국민, 셋째도 국민 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동시에 나라와 당의 위기를 악용하려는 세력과는 맞서 싸워야 한다며, 그래야 국민의 사랑을 받을 거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나라의 위기, 그리고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됩니다."<br /><br />윤대통령은 노동·교육·연금 등 3대 개혁과 기득권 타파 드라이브에 대한 당의 지원을 당부했고, 북핵 위기 속 한미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미동맹 재건과 한일관계 복원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영화 '레미제라블' 음악과 함께 등장한 윤대통령은 개표 전 걸그룹 '뉴진스' 노래와 함께 현장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친윤계 후보들이 지도부에 대거 입성한 만큼, 윤대통령의 당 장악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 내내 불거진 '윤심' 논란을 떨쳐내고, 새 여당 지도부와 국정운영 손발을 맞추는 게 대선 승리 1주년 윤대통령 앞에 놓인 과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