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 발표 뒤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일 사이엔 안보와 역사, 경제 분야에 걸쳐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상황을 낙관적으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선인이 강제 동원됐던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겠다는 일본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강제동원 해법안을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일본 담당 장관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계속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나가오카 게이코 / 일본 문부과학장관 : 사도 광산을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하려고 하는 것은 강제 노동과는 별개의 안건입니다.] <br /> <br />일본 각료의 이 같은 발언은 강제노역 문제에 대한 일본의 그릇된 인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<br /> <br />역대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발언의 진의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또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오염수를 올 상반기에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후쿠시마의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처리수의 처분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.] <br /> <br />오염수 해양방류 강행은 일본 어민뿐만 아니라 우리 어업계의 강력한 반대와 반발을 불러올 것이 명백합니다. <br /> <br />한일 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도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조치로, 문재인 정부가 종료와 '종료 효력 정지' 통보를 하며 법적 위치가 애매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마쓰노 히로카즈 / 일본 관방장관 : 지소미아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으로 인식하며, 이 건에 대해서는 한국 측의 검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발표로 악화한 한일 관계에 개선의 여지가 생겼다는 점은 분명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일 간 남아 있는 각 분야에 걸친 현안들도 해결이 녹록치 않아, 한일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에는 여전히 조심스러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30822230969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