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우파 연정의 '사법부 무력화' 시도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해외 출장 예정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방문 예정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마비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9일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진입 도로는 시위대 등이 타고 온 차량으로 사실상 마비 상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 지도부는 참가자들에게 네타냐후 총리의 이탈리아 로마 출장 일정에 맞춰 공항 인근 도로를 봉쇄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중동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이스라엘을 찾는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오후에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공항 도로 봉쇄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네타냐후 총리는 시위대가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"이스라엘인 다수가 선거를 통해 결정한 것을 뒤집고 이스라엘의 민주주의를 망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날 경찰은 공항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10여 명, 예루살렘에서 8명, 텔아비브에서 25명의 시위 참여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네타냐후 정부가 '사법 정비'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사법부 무력화 입법 반대 시위가 9주째 이어지는 가운데, 이날 시위에는 3천여 명에 달하는 예비군들도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31003121387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