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정은, 미사일 부대 일제사격 참관…"적 비행장 겨냥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격 훈련을 참관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번 미사일 일제사격이 '적 작전비행장', 즉 우리 공군기지를 겨냥한 훈련이었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서부 전선을 맡은 '화성포병부대'를 시찰하고 이 부대의 미사일 사격 훈련을 참관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도 현장에 동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발사한 것은 북한이 '전술유도무기'로 부르는 탄도미사일로, 우리 육군 군단급에서 운용하는 전술지대지미사일(KTSSM)과 유사한 무기체계입니다.<br /><br />기존 단거리 탄도미사일보다 고도가 낮고 사거리가 짧아 한미 감시망을 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해 4월, 이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는데, 당시 고도는 25㎞, 비행거리는 110㎞로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남포 일대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이동식발사차량(TEL) 6대가 저수지 근처로 보이는 지점에 일렬로 정차한 채 각각 미사일 1발씩 동시에 발사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번 미사일 '일제사격'이 우리 공군 비행장을 겨냥한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화력습격 중대는 적 작전비행장의 주요 요소를 가상하여 설정된 조선서해상의 목표 수역에 위력적인 일제사격을 가함으로써 자기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자신감 있게 과시했습니다."<br /><br />북한은 이 전술유도무기에도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시사해 왔지만, 실제로 이 미사일에 탑재할 만한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이번 미사일 무더기 발사는 한미 '자유의 방패' 연합연습을 앞두고 사전 경고 차원에서 실시한 무력 도발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북한이 정세 긴장의 책임을 한미에 돌리기 위한 의도에서 사전에 준비한 도발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우리 군의 요격체계로 이 미사일 요격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김정은 #김주애 #화성포병부대 #미사일사격훈련 #이동식발사차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