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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추행 혐의 농협 조합장 3선...중앙회 뒤늦게 징계위 / YTN

2023-03-10 1 Dailymotion

’성추행’ 혐의 조합장 홍 모 씨 3선 성공 <br />여직원들 신체 만지며 상습 성추행 혐의 송치 <br />노동청 조사 결과 성추행 인정…다시 출마해 당선 <br />"자리에 없다"…취재진 연락에도 ’묵묵부답’ <br />중앙회 "확정판결 전까지는 직무 정지 어려워"<br /><br /> <br />인천의 한 농협 조합장이 여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, YTN이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해당 조합장이 최근 치러진 선거에서 3선에 올랐는데 노동청 요구에도 꿈쩍하지 않던 농협중앙회는 취재가 시작되자 징계위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천의 한 지역 농협으로 축하 화환이 연달아 배달됩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'3선'에 성공한 홍 모 씨를 위한 겁니다. <br /> <br />홍 씨는 여직원들의 손과 겨드랑이, 허벅지를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말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청 조사에서도 성추행이 인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도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겁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홍 씨를 직접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고 수차례 통화 시도를 했는데도 끝내 받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인천 모 지역 농협 관계자 : (조합장님하고 말씀 나눌 수 있을까 하고 왔습니다) 조합장님 안 계세요.] <br /> <br />농협중앙회 측은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홍 씨의 직무를 정지할 수도, 재출마를 막을 수도 없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관련 법과 내규상 그렇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법을 핑계로 피해자 보호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, 농협 측은 지난 1월 관련 내규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, <br /> <br />이후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며 입장을 다시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조합장 홍 씨 사건의 경우, 노동청이 기한까지 명시하며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는데도 농협 측은 징계위원회 소집 날짜를 차일피일 미뤘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조합장은 당당히 선거에 나서고 농협중앙회는 늑장을 부리는 사이 피해자들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로 지목한 조합장이 또다시 임면권을 거머쥐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성추행 피해자 : 회사로 저희가 가게 되면 저희 편이 되어 주실 사람들이 없다 보니까요. 다시 그 사람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굴욕적인 것도 있고….] <br /> <br />취재가 시작되자 농협중앙회 측은 오는 21일 징계위를 소집해 홍 씨에 대한 징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1023320910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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