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식는 듯 아닌 듯' 美고용지표…고민 깊은 연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에도 미국의 일자리가 30만개 넘게 늘어나며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금리 인상 폭이 다시 커질 가능성에 힘을 싣는 결과가 나온 건데요.<br /><br />다만 임금 상승 속도는 다소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고용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월 일자리가 50만개 이상 크게 증가한 데 이어 2월에도 30만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증가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실업률과 임금상승률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1월 3.4%로 5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실업률이 2월에는 3.6%로 소폭 상승했고 전달 대비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도 0.2%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일각에선 전례없는 강세를 보여온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엇갈린 지표에 정확한 해석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이달 FOMC 회의 전에 나오는 고용, 물가 지표를 참고해 금리 인상 폭을 정하겠다고 밝힌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. 그러나 전체적인 데이터의 방향이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함을 나타내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를 계기로 확산하고 있는 금융권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도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연준 #미국_기준금리 #미국_고용 #인플레이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