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하동 산불 주불 진화 완료…진화대원 1명 숨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경남 하동군 지리산 국립공원 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정오쯤 대부분 꺼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산불로 진화대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영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남 하동 산불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은 정오 무렵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이 발생한 지 23시간 만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는 조금 전까지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오전에는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1시 20분쯤,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인 경남 하동군 화개면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져나갔는데요.<br /><br />워낙 험한 산세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림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헬기 30여 대와 진화인력 7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 10시쯤 야간 산불 작업에 투입됐던 진주시청 소속 60대 산불진화대원 한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주민 70여 명도 가까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파악된 산불 피해 면적은 축구장 130개 규모와 맞먹는 92ha입니다.<br /><br />오늘 하동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녁까지 최고 20mm의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진화헬기와 산불진화인력을 남겨 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감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하동 산불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